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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동안 사단법인 보리(구 보리방송모니터회)를 이끌어온 김재일 이사장은 불교의 권익과 발전, 시청자의 주권확보, 종교 간의 상생을 위해 조직을 확대ㆍ개칭했다고 밝혔다.
이와 맞물려 사단법인 보리’가 주관하는 보리방송문화상도 ‘불교언론문화상’으로 개칭되며 시상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의 보리방송문화상은 방송분야(일반TV, 불교TV, 불교방송)에만 한정됐으나 불교언론문화상은 방송분야(TV, 라디오, 방송작가), 신문, 출판ㆍ잡지분야로 범위가 확대된다.
명칭 및 시상분야 확대개편에 대해 김이사장은 “다매체 시대에 맞게 시상 범위를 넓혀 문화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불교문화계승을 통한 불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함이다”며 “앞으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언론문화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김재일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다 음 -
■ 기존의 보리방송모니터회와 사단법인 보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보리방송모니터회는 방송프로그램을 단순히 모니터링하는 임의단체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힘들었다. 이제 사단법인이라는 법인격을 부여받게 됨으로서 언론, 방송, 출판, 불교문화, 불교환경 등 광범위한 활동영역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 13년 동안 사단법인 보리를 이끌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 1979년~1992년 동안 방영됐던 모방송사의 조영기 목사 설교내용을 위주로한 방송프로그램인 ‘행복으로의 초대’를 종교 편향이 심하게 왜곡됐다는 입장을 방송사에 밝혀 프로그램 방영을 종영시킨 것이다. 또 신원 에벤에셀의 광고자막에 있던 ‘주일은 쉽니다’의 개신교의 색체를 띤 어휘선택에 대해 대법원까지 상고해 자막을 삭제한 사건도 기억에 남는다.
■ 사단법인 보리의 조직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 운영위원회는 총무원 기획실장, 총무부장, 문화부장 스님이 맡고, 집행위원회는 사단법인 보리의 임직원이 심사위원회는 현업에 있는 방송ㆍ언론인, 교수 등으로 구성돼있다. 또 불교언론문화상은 주최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주관은 사단법인 보리, 후원은 안국선원이다.
■ 사단법인 보리가 갖는 의미가 있다면?
-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4대 종교의 언론수용자단체로서 최초의 사단법인이다. 활동영역의 폭이 커짐 만큼 불교의 권익과 불교왜곡과 편파방송, 시청자 주권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불교계 언론에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하던데? 무슨 의미인가?
- 두레생태기행(환경단체), 두레문화기행(불교문화답사 단체), 사찰생태문화연구소 등에서 지금까지 조사ㆍ발굴된 정보를 언론사에 제공해 친환경적, 친불교적인 기사가 나올 수 있도록 일종의 문화ㆍ환경 콘텐츠를 확보해 주겠다는 의미다. 한편 사찰생태문화연구소는 4월 9~10일까지 치악산 구룡사 ‘금강송 지키기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으로 토양, 곤충, 식물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더 나은 프로그램과 기사가 나올 수 있도록 PD, 기자들을 상대로 심포지엄 및 연수교육을 올 하반기쯤 실시할 계획이다. 또 3년 전부터 총무원 사회부와 공동으로 준비해 온 <불교환경의제21>의 작업이 올 6월쯤 완성된다. 수행환경, 생태사찰 만들기 등 총 5장으로 구성된 일종의 백서형식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최초로 만들어지는 불교환경의제인 만큼 여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