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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비구니 원로회의' 구성 결의
30일 비구니회관서 16년만에 열린 총회 성료
16년만에 열린 총회에는 500여명의 비구니가 참석했다.


16년 만에 열린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총회가 비구니 원로회의 구성을 결의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성)는 3월 30일 서울 수서동 전국비구니회관 범룡사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열고 비구니 원로의원 추대를 비롯한 회칙개정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의 안건으로는 △비구니 원로의원 추대를 위한 회칙개정 △제7대 임원인준 △비구니부 신설에 대한 입장발표 △한국비구니의 수행전통 포럼 개최(10월) △비구니회 발전기금 조성 등이 상정 됐다.

이날 쟁점으로 부각됐던 비구니 원로의원 추대 건은 전국비구니회 회원으로 법랍 50세, 세랍 75세 이상으로 최고의 수행복덕을 겸비한 스님으로 ‘계민’ ‘청해’ ‘봉래’ ‘삼현’ ‘법기’ ‘의선’ 등 각 비구니 문중의 추천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운영위원단(회장단 및 각 지회장)의 추천을 받아 7인의 원로추대위원을 구성, 자격심사를 거친 후 총회에서 인준하키로 했다. 임기 10년의 원로 9~15인으로 구성되는 원로회의는 의장 1명에 부의장 2명으로 구성되며, 역할은 ‘전국비구니회의 중대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회장에게 이를 이행할 것을 지시한다’로 정해 실질적 권한보다는 비구니 승단의 장로회의 기능을 가진다.


비구니 총회에 참석한 총무원장 법장 스님


일부 논란을 겪었던 ‘제9조 회장의임기와선임’에 대해 부칙으로 ‘제8대 회장 선출을 임시총회에서 선출 후 정기총회에서 인준한다.’라는 조항을 삼입키로 했다.

또, 이날 운영위원장으로 추대된 수현 스님은 “종회 비구니의원 10명과 비구24명 서명을 받아 종회안건으로 비구니부 신설문제를 종회에 상정은 했지만 대부분 비구니스님들의 무관심으로 정식으로 논의 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고 “비구니 스님들이 지역 종회의원들을 직접 설득하는 등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종회의원 운달 스님도 “비구니부 신설은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지만 6000여 종단 비구니들을 위한 종책개발, 승풍진작, 사회적 역할확대, 교육ㆍ포교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비구니회 전북지회장 법륜스님이 고불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편,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이날 “비구니의 출가는 인류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사건이며, 한국 비구니 스님들의 존재는 우리종단을 비롯해 우리사회의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치하했다.

이에 앞서 비구니회장 명성 스님은 “지난 한해동안 조직정비와 비구니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비구니회가 7000여 비구니 스님들의 구심으로 종단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비구니회 회장 명성스님의 인사말


전국 각 지회 비구니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지난 1989년 목동 청소년회관회관에서 열린 제2회 총회에 이어 16년 만에 성사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조용수 기자 | pressphoto1@hanmail.net
2005-03-31 오전 10:40:00
 
한마디
조계종은 전반적으로 볼 때 비구니 수준이 비구보다 높다! 조계종의 미래를 감안하면 비구니부 만드는 것이 맞다!! 여성부처럼 이상한 짓거리는 안 할 거니까 말이다!!!
(2005-03-31 오후 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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