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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들, 독도서 일본규탄 한 목소리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주권 침해를 규탄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만세를 부르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원들.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주권침해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종교지도자들이 독도에 모여 “일본 규탄”의 한목소리를 냈다.

7대 종교 대표자 협의체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는 3월 26일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주권침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문제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던 7대 종교 대표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헬기편으로 독도로 이동, 정부의 적극 대응과 일본의 사죄를 더욱 강경한 어조로 재차 촉구했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주권침해에 항의하는 종교지도자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자리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최성규 대표회장, 조계종 총무부장 무관 스님,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장 조규만 신부, 원불교 중앙총부 교정원 이명신 교무, 성균관 최근덕 관장, 천도교 김동환 교령 대행,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일본 시마네 현은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가결하고, 다카노 도시 유키 주한 일본대사는 외신기자회견을 통해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분명한 일본의 영토’라는 망언을 했는데,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이러한 태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와 주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어 “이러한 사태가 초래된 것은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국주의 부활 음모 때문이라는 것이 우리들의 판단”이라며 “최근에는 역사교과서를 더욱 노골적으로 왜곡하는 등 반역사적, 반평화적, 반양심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온 인류, 일본 내 양심적인 국민과 종교인은 대한민국 국민과 연대해 일본정부의 잘못을 시정하는 데 나설 것 ▲대한민국 내 종교인과 국민들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음모를 경계하고 전 국민적인 역사바로세우기 활동에 나설 것 ▲일본정부는 침략전쟁과 위안부 강제 동원 등 반인륜적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그 피해 민간인에 대한 국가 차원의 배상을 실시할 것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온 인류 일본 내 양심적인 국민과 종교인은 대한민국 국민과 연대해 일본정부의 잘못을 시정하는 데 나설 것"을 강조했다.


협의회는 아울러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아시아 국가 피해민들은 국제연합과 연대해 국제법정에서 일본의 역사적 잘못을 심판하는 데 나설 것 ▲일본정부는 진실을 왜곡하여 우호선린 관계를 위협하는 역사교과서 왜곡을 즉각 중단할 것 ▲대한민국 정부는 독도 주권침해, 역사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 등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양원 회장은 “국민의 약 70%가 우리 7대 종단의 신자”라면서 “종교 지도자들이 독도에 직접 와서 독도 문제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한 것은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를 대변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어 “대한민국 만세”를 세 차례 외친 뒤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며 순교자비에도 묵념했다.

협의회는 또 현지 주재 독도경비대(대원 총 37명)에게 금일봉을 전달, 이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독도를 둘러봤다.

독도=공동취재단 |
2005-03-29 오전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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