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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류텐지에서 열린 제 2차 세계대전 한국인 희생자 영령 추모위령재 및 유골환국기원 법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인 한일불교문화교류협회 회장 법장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3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스님은 "격동하는 세계의 흐름 속에서 아시아에서 공동발전을 이루어 가는 것만이 세계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해 기여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한일 양국의 불교도만이라도 우선적으로 부처님의 동체대비와 자비사상에 입각하여 독도문제의 바른 해결을 위하여 공동 노력할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태평양전쟁 한국인 희생자 유골 송환과 관련“제2차 세계대전의 최대 피해자인 한국출신의 희생자 유골이 세간의 무관심속에 전후 60주년을 맞는 오늘에 이르도록 방치되어 있다”며 한국과 일본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共同 記者會見에 즈음하여
한일양국(韓日兩國)은 일의대수(一衣帶水)의 선린(善隣)으로서, 양국간의 깊고 오랜 교류(交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일양국 국교이전(韓日兩國 國交以前)의 불교(佛敎)를 통(通)한 2000年 가까운 교류(交流)의 역사(歷史)는 실(實)로 양국우호(兩國友好)의 원류(原流)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토록 깊은 교류(交流)의 역사(歷史)속에 발생(發生)되지 않아야 했을 가슴 아픈 사건이 있었습니다. 온 인류(人類)가 힘들어야했던 제2차대전(第二次大典)이 발발되었고, 우리민족은 강제징집(强制徵集)으로 인해 전쟁(戰爭)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第二次大戰의 최대피해자(最大被害者)인 한국출신(韓國出身)의 희생영골(犧牲靈骨)은 세간(世間)의 무관심(無關心) 속에 전후 60주년(戰後60周年)을 맞는 오늘에 이르도록 방치(放置)되어 아직껏 따뜻한 내 조국(祖國)의 품에 안기지 못하고 있으며, 원혼의 원한(怨恨)맺힌 절규(絶叫)와 신음(呻吟)소리 속에 오늘 3月28日 한일, 일한불교문화교류협의회(韓日,日韓佛敎文化交流協議會)가 합동(合同)으로 정토종 범찰 우천사(淨土宗 梵刹 祐天寺)에서 추모(追慕)의 공양(供養)을 올리게 된 인연(因緣)을 매우 뜻 깊고 소중(所重)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韓日佛敎文化交流協議會)는 일한불교문화교류협의회(日韓佛敎文化交流協議會)의 적극적(積極的)인 협력하(協力下)에 10年이 가깝도록 인도적(人道的)인 차원(次元)과 불교도(佛敎徒)의 입장(立場)에서 조국(祖國)으로의 영골환국(靈骨還國)을 위하여 최선(最善)을 다하여 왔습니다.
종전 60주년(終戰 60周年), 한일국교40주년(韓日國交40周年)을 맞는 올해를 “한일우정(韓日友情)의 해”로 설정(設定)하고 다양(多樣)한 행사(行事)가 준비(準備)된 가운데 그 어느 때 보다도 한일양국(韓日兩國) 국민(國民)의 우정이 깊어지고 있는 이때, 금번(今番) 시마네현(島根縣)이 지정(指定)한 독도의 날 제정문제(制定問題)는 일본 정부(日本 政府)나 국민(國民)의 전체의사(全體意思)가 아닌데도 불구(不拘)하고, 오히려 한국국민(韓國國民)의 가슴속에 깊은 상처(傷處)를 남기는 대단(大端)히 유감(遺憾)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격동(激動)하는 세계(世界)의 흐름 속에서 아세아(亞細亞)에서 공동발전(共同發展)을 이루어 가는 것만이 세계평화(世界平和)와 인류(人類)의 행복(幸福)을 위(爲)해 기여(寄與)한다는 사실(事實)을 직시(直視)하고, 한일양국(韓日兩國)의 불교도(佛敎徒)만이라도 우선적(優先的)으로 부처님의 동체대비(同體大悲)와 자비사상(慈悲思想)에 입각(立脚)하여 독도문제의 바른 해결을 위하여 공동 노력할 것을 간곡히 당부(當付)드리며, 한,일 양국불교교류(韓,日 兩國佛敎交流)가 더욱 발전(發展)되고 유대관계(紐帶關係)가 한층 더 돈독(敦篤)해 지기를 기원(祈願)합니다.
佛紀2549年3월28日
社)韓日佛敎文化交流協議會 會 長 法 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