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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가 박정자(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후보)씨의 네 번째 전통불화전이 지난 3월 19일 광주 남도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막됐다.
불교 파노라마 박물관 건립 발원전으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조계종 전 포교원장 암도 스님을 비롯해 백양사 주지 두백, 대흥사 주지 몽산, 선암사 주지 상명, 청주불교방송국 사장 지원 스님 등 각 사암 스님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신정훈 나주시장 등 지역 기관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불화전을 축하했다.
이자리에서 박정자씨는 인사말을 통해 “나주에 내려와 7년째 후학을 지도하며 회향을 준비해 왔다”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불교 파노라마 박물관을 펼쳐 부처와 중생이 환희할 수 있는 만다라 세계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신정훈 나주 시장은 축사에서 “전통불화는 훌륭한 문화유산이자 소중한 자산으로 나주에 상설 전시될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나주 심향사(주지 원광)가 주관한 이번 불화전은 23일까지 계속되며 박정자씨의 불화작품 2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전시회에는 일반가정에 모실수 있도록 원광 스님이 점안한 53존불과 22관음상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정자씨는 불화전 개막과 함께 불화속에 나타난 부처님 명호를 바로 알도록하는 ‘신비한 불화의 세계’를 발간했다.
한편 불교파노라마 박물관은 나주 심향사에 건립되며 120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불화문화, 불교미술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불교파노라마 박물관에는 박정자씨가 평생 그려온 부처님 일대기를 비롯한 전통불화가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