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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좌에 앉아 오른쪽 다리를 구부려 왼쪽 무릎위에 놓고, 오른손은 오른쪽 볼에 대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반가사유상 형태의 이 불상은 원만한 상호와 입가의 은은한 미소가 근엄함과 자비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특히 머리에 쓰고 있는 간결한 삼산형(三山形) 보관이나 오른쪽 팔과 손, 부드러운 왼쪽 팔,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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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의 전체 높이가 93.5cm인데 반해, 이 불상은 전체 높이 22.5cm, 어깨부분 4cm, 대좌높이 7.5cm의 소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영호 관장은 “새로 발견된 반가사유상이 국보 제83호의 축소형으로 조성된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형태가 같아, 조성연대 또한 국보 제83호와 같은 시기인 7세기 초반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최근 알려진 금동불상 가운데 가장 뛰어난 우수작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