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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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호 박사, 7세기추정 금동반가사유상 공개
<문화사학> 제22호에서 평산 신씨 가보 분석

이번에 공개된 소형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비슷한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小形) 금동반가사유상이 공개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고려 개국공신인 신숭겸을 시조로 하는 평산 신씨 가문의 가보로 내려오던 것을 정영호 단국대 석주선박물관장이 최근 발간된 <문화사학> 제22호에서 공개함에 따라 알려지게 됐다.

대좌에 앉아 오른쪽 다리를 구부려 왼쪽 무릎위에 놓고, 오른손은 오른쪽 볼에 대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반가사유상 형태의 이 불상은 원만한 상호와 입가의 은은한 미소가 근엄함과 자비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특히 머리에 쓰고 있는 간결한 삼산형(三山形) 보관이나 오른쪽 팔과 손, 부드러운 왼쪽 팔, 목걸이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장식과 약간 올려 구부린 오른쪽 무릎, 대좌에 흘러내린 옷무늬 등이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흡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다만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의 전체 높이가 93.5cm인데 반해, 이 불상은 전체 높이 22.5cm, 어깨부분 4cm, 대좌높이 7.5cm의 소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영호 관장은 “새로 발견된 반가사유상이 국보 제83호의 축소형으로 조성된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형태가 같아, 조성연대 또한 국보 제83호와 같은 시기인 7세기 초반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최근 알려진 금동불상 가운데 가장 뛰어난 우수작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박익순 기자 | ufo@buddhapia.com
2005-03-21 오후 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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