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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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응당 지안 대종사 1주기 추모법회
관응당 지안 대종사 유물전시회 올 상반기 개최

조계종원로 관응당 지안 대종사의 1주기 추모재가 3월 18일 직지사 비로전에서 거행됐다.


조계종 원로 관응당 지안 대종사 1주기 추모법회가 3월 18일 김천 직지사 비로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추모법회는 직지사 회주 녹원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 성수 스님, 통도사 방장 초우 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해 관응당 지안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덕화를 추념했다.

조계종 원로 성수 스님은 “관응 스님이 무문관 6년을 마칠 때 배운 것 좀 내어달라고 들어가 방망이 3대 얻어맞고 나온 적이 있는데, 30년이 흘러서야 얼마나 귀한 방망이인지를 알게 됐다”며, “오늘 제사를 지내는 사람은 황악의 나무와 돌이 뭐라고 하는지 물어서 알고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법문했다.


관응당 지안 스님의 1주기추모재를 맞아 직지사 성보박물관에서 관응스님의 유물전시회 개막식이 있었다 사진은 테이프 컷팅 장면


명종 5타로 시작된 이날 법회는 상좌스님 및 전강제자 스님의 헌화 및 헌다, 행장소개, 육성법문, 성수 스님 법문, 헌화, 추모곡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2부 순서로 관응당 지안스님의 유물 전시회 개막식이 직지사 성보박물관에서 거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기증된 관응 스님의 유물은 모두 418점. 스님이 생전에 공부한 흔적이 남아 있는 전적 279점을 비롯해 서신, 법문 원고, 법성게과도 등 친필과 인장고, 성명인, 모자, 삿갓, 시계, 안경, 부채등 생활유품과 토기 옹기 등의 소장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스님이 소장하고 있던 전적은 대방광불화엄경, 묘법연화경, 지장보살 본원경 등 경전을 비롯해, 청매집, 청허당집 등 역대고승들의 시문집, 법어록과 선수행관련 서적이 있으며, 주역, 남화경을 비롯한 동양고전, 각종 소설, 시집 등도 있어 스님의 폭넓은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다.

관응 스님의 유물전시회는 올 상반기까지 개최할 예정이며, 이후 스님의 유물들은 모두 직지사 성보박물관에 소장하여 연구 자료로 보존 활용될 예정이다.


관응 스님 유물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직지사 성보박물관을 찾은 불자들이 관응스님의 진영앞에서 스님의 가르침과 덕을 기렸다.


한편 관응 스님은 근대불교 유식학의 기원을 연 대강백으로 직지사 조실로 주석하던 지난해 2월 28일 세수 95세, 법납 76년을 일기로 입적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5-03-21 오후 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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