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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진품명품 한자리에"
'미술관 옆 박물관'전 4월 4일까지 경기도박물관


이명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박생광의 <토함산 해돋이>


“우와~고우영의 ‘삼국지’며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이네?, 철조불상도 모셔져 있잖아? 여기 박물관 맞아?”

모처럼 가족과 함께 전시회를 찾은 권대영(42)씨는 전시실을 가득채운 200여점의 유물과 작품을 보고 연신 신기해한다. 목아박물관, 만해기념관, 국립 현대미술관, 민화박물관 등 이름만 들어도 흥미가 가는 박물관들의 진기한 전시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경기도박물관(경기도 용인시)은 새봄을 맞아 3월 4일부터 4월 4일까지 수도권내 유명 박물관의 소장품을 한데 모은 특별전시 ‘미술관 옆 박물관’을 열어 386세대는 물론 N세대에까지 호평을 받고 있다.

경기도박물관협의회 소속 38개 박물관․미술관 중 28개가 참여하는 이번 특별전은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보다 대중적으로 홍보하고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불교유물, 고려자기, 조선백자로부터 조선시대 사대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물, 현대 서양화, 인기만화 원본 등 각 분야의 작품과 유물이 망라돼 있다.

만해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용운의 ‘님의 침묵’ 초판본과 목아박물관의 ‘철조불좌상’, 토지박물관의 ‘경국대전’ 등 희귀한 유물들이 봄나들이를 나와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의 첫 여성화가 나혜석의 ‘무희’, 이영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토함산 해돋이’ 등 경기도내 7개 미술관에서 내놓은 현대 서양화 30여점은 전문가들에게도 보는 기쁨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둥지만화박물관이 꾸민 ‘추억의 만화책방’ 코너에서는 고우영의 ‘삼국지’, 김용환의 ‘코주부’ 등 빛바랜 추억의 만화책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참여행사도 준비돼 있다. 초등학생들이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을 직접 만들어 보고 창작해보는 ‘내가 꾸미는 특별전시회(3월 26일)’가 열리고 김포다도박물관과 덕포진교육박물관 답사여행(3월 27일)도 실시한다.(031)288-5388

노병철 기자 | sasiman@buddhapia.com |
2005-03-21 오전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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