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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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 10주년 맞아 '윤이상 평화재단' 창립
18일 서울 호암아트홀서 기념식 및 축하음악회
세계적인 불자작곡가 윤이상 선생
세계적인 불자 작곡가 윤이상(1917~95)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기 위한 윤이상 평화재단의 창립 기념식이 18일 오후 8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창립대회와 창립기념음악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윤이상 선생의 맏딸 윤정(55)씨를 비롯해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 서영훈 전 국무총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민 서울대 음대 학장,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 김민 서울대 음대 학장, 김용배 예술의전당 사장 등 각계 각층의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출범 선언과 함께 유가족 인사, 각계 인사들의 영상 축하 메시지 상영 등이 이어졌다.
박재규 재단 이사장은 “윤이상 선생은 남북을 아우르는 민족의 문화유산”이라며 “윤이상 평화재단은 선생이 못다 이룬 꿈을 위해 힘차게 정진할 것”이라고 재단출범을 선언했다.
윤이상 선생의 맏딸 윤정씨는 “아버지는 그 어느 곳보다 고향땅에서 이 같은 일이 성사된 것에 대해 기뻐하실 것”이라며 “예술가적 성취와 민족애를 함께 가져간 고인을 기리는 활동에 큰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다들 알고 있듯이 윤이상 선생의 음악은 불교적 사상을 담고 있다”며 “이는 인류가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의 음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창립 축하음악회에서는 윤이상 선생 작품들이 연주됐다. 박연희(소프라노), 엄의경(피아노), 주영해(바이올린), 김선희(오보에), 곽정(하프), 정재윤(첼로), 크로스오버 앙상블 '버튼'이 출연해 가곡 '달무리' '고풍의상', 바이올린 독주곡 '리나가 정원에서', 오보에 독주곡 '피리', '첼로와 하프를 위한 2중주', '바이올린과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투게더' 등을 선보였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윤이상 선생의 부인 이수자(78) 여사의 방한은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평양에 머물고 있는 이 여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기회가 닿는 대로 고국을 다시 찾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신재 기자 | thatiswhy@buddhapia.com
2005-03-19 오전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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