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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스님 “역사ㆍ도덕 필수과목으로 해야”
김진표 부총리 예방받고 독도ㆍ일진회문제 언급

법장 스님이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반갑게 맞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독도 및 일진회 문제와 관련 “학교에서 도덕과 역사교육을 필수과목으로 해야 한다”고 3월 17일 강조했다.

법장 스님은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예방한 자리에서 “독도 및 동북공정 문제와 관련해 역사인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일진회 문제 또한 가정교육이 중요하지만 학교교육이 지식 위주로 돼 있어 발생한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를 비롯해 범사회적으로 인간성 회복 교육을 해야 한다. 학교에서 도덕과 역사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진회 문제와 관련 법장 스님은 “처벌 위주로 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닌 도덕과 인간성 위주의 교육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이번 기회에 인성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각급 학교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예를 들어 3살 차이가 나는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같은 반 같은 번호 학생들끼리 연결하는 제도와 청소년위원회의 SP(Student Power)제도를 이용해 올바른 다수가 그렇지 않은 소수를 제재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장 스님과 김 부총리가 학교교육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 부총리는 “학생들이 순찰반이나 상담반을 자율적으로 만든 다음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형태도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학교폭력 뿌리를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부총리는 “학교ㆍ조직ㆍ사이버ㆍ정보지 폭력 등 4대 폭력에 대해 처벌 위주보다 모범사례를 발굴해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학교와 학부모를 비롯해 스님이나 목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지역사회와 함께 폭력추방 캠페인을 벌이고, 우범지역에 전직 경찰관이나 선생님들이 선도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3-17 오후 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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