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1회를 맞는 전남 보성다향제가 5월 5일부터 8일까지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녹차’를 주제로 보성 체육공원과 녹차밭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2005 보성녹차마라톤’이 개최돼 차인들뿐만 아니라 마라톤 애호가들의 발길을 보성으로 이끌 예정이다.

축제는 4일 밤 전야제인 ‘다향의 밤’을 시작으로 다신제, 차잎 따기, 전국 차요리 경연대회, 제12회 국제명차선정 한국출품작예선, 한중일 차문화 교류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이뤄진다. 차 문화행사와 함께 일림산 철쭉제, 대원사 전통문화체험, 전국 페러글라이딩 대회, 국궁대회, 게이트볼대회 등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다향제는 문화관광부 선정 2005년도 유망축제로 지정되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강한 ‘참여형 웰빙 축제’로 거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성군은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통한 보성녹차의 지역혁신 사례발표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061)850-5223

한편 보성 녹차밭과 율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보성녹차마라톤은 5km, 10km, 하프코스, 풀코스로 나누어 진행되며 접수는 4월 16일까지 받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마라톤 전용 티셔츠와 물통을 지급한다. (02)548-5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