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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뤄진 전시작업은 유물을 수장고에서 전시실로 옮겨 전시장에 진열하는 과정으로서, 고고관에 전시될 2700여 점 가운데 남성리 출토 세형 동검 1점, 서울암사동 출토 빗살무의토기 1점, 금영총 출토 금관 1점(보물 338호), 부여 외리 출토 산수문양전(보물 343점)을 비롯한 44점의 작업이 공개됐다.
구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와 발해까지를 아우르게 될 고고관은 도입부·구석기·신석기·청동기·초기철기·원삼국·고구려·백제·가야·신라·통일신라·발해의 11개실로 구성되며, 전시면적만도 약 1000평에 달한다.
특히 고구려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및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등으로 고구려유물이 보강됐고, 전시면적도 확장됐으며 발해실도 마련됐다.
고고관에는 국보 제191호 경주 황남대총 출토 금관 등 국보 13점과 보물 20점 등 총 27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물관측은 “고고관 가전시를 6월 말까지 마치고 보완을 거쳐 전문가 및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는 시연행사를 가진 뒤 9월 말까지 새로운 상설전시실을 꾸밀 예정이다”고 밝혔다.
고고관 외에 미술관과 역사관, 동양관, 기증관 등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전시에 착수, 7월경이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이 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박물관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