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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선원, 20일 외국인근로자 위한 법당 개원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안산시에 이들을 위한 법당이 마련된다. 장소는 안산 보문선원(주지 보림)이 위치한 현대쇼핑 3층. 3월 20일 문을 여는 외국인 노동자 전용법당은 법회는 물론 한글학교, 각종 상담활동 등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운영은 보문선원과 스리랑카 출신인 왓치사라 스님이 맡기로 했다. 법당에 상주하면서 예불을 모시고 외국인 노동자들과 상담을 할 스님도 조만간 온다. 보문선원 측은 현재 스리랑카 노동자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한글학교와 법회를 다른 나라 출신 노동자들에게도 개방해 진정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법당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노동자 법당은 한글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보문선원 한글학교가 전신이다. 보문선원 주지 보림 스님은 왓치사라 스님과의 인연으로 한글학교를 개설했다. 매월 두 차례 일요일 법회와 수업을 진행한지 1년 만에 참여하는 노동자가 20여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김봉래)의 이연옥 국제포교사가 직접 한글학교 강사를 맡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개원을 앞둔 외국인 전용법당은 앞으로의 운영자금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 한글학교를 운영해 온 보문선원의 지원과 자원봉사들의 노력만으로는 법당 임대비용과 각종 프로그램 운영비용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제포교사회가 컴퓨터 지원, 한글 교육 자원봉사, 컴퓨터 교육 자원봉사 등을 약속했지만, 운영자금 부족분은 후원에 의지해야 할 형편이다.

보문선원 주지 보림 스님은 “평소 어린이, 외국인노동자 등에 대한 관심이 많아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으나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법당이 없어 추진하게 됐다”며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 전용법당이 원만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불교계의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5-03-12 오전 11:00:00
 
한마디
초등학교 교직경력이있는 불자입니다 보문선원의 기사내용을 읽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은 생각에 글을 씁니다.
(2005-03-20 오전 11: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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