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가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어린이 보건 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실험생물학연맹학회지>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녹차에 들어있는 화학성분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생 후 찾아오는 세포괴사를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장 세포에 대한 실험 결과 녹차의 주화학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3-갈레이트(EGCG)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상황이 발생한 후 세포 내에서 활성화되는 Stat 1이라는 단백질의 작용을 막아 세포 괴사를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EGCG가 심장세포의 회복을 촉진, 세포조직의 회복도 가능하게 해 조직 손상을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겪은 환자들에게 녹차를 마시라고 권고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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