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3 (음)
> 종합
부산 보훈병원 법당 증축 개원 법회
환자들의 기도처, 봉사자들의 보금자리

부산 보현병원 내 법당 관음정사가 3월 9일 정관 스님을 증명법사로 부처님 이운 법회를 봉행했다.

본관 건물을 신축하면서 증축 개원하게 된 관음정사 법당에는 이날 환자들과 보호자 등 5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정관 스님과 보훈병원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개원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이날 정관 스님은 법문을 통해 “환자들이나 보호자나 항상 법당을 찾아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우주법계에 두루한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이 나와 둘 아니게 된다”며 “굳건한 신심으로 정진하고 수행해 하루속히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또한 정관 스님은 “처음 보훈병원에 왔을 때 20대에 전쟁터에서 다쳐 백발노인이 된 거사를 만났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 잡은 손을 놓지 못한 기억이 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병고의 고통 속에서도 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말고 일념으로 정진한다면 무한한 공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 스님은 "넓어진 법당에서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건강을 되찾고 지혜를 깨치라"고 법문했다.
보훈병원의 불교 봉사 활동은 11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법당을 마련한 것은 5년 전으로 그동안 부산불교교육대학 3기 출신 포교사들과 통도사부산포교원 심산 스님, 영주암 회주 정관 스님 등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이어져 왔다. 처음 12명의 포교사들로 시작됐던 봉사활동은 이제 주례교도소, 대우정밀, 관음사를 비롯한 각 사찰 신도 등으로 확대해 70-80명의 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거사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화요일 목욕봉사팀은 천주교, 기독교에서 활동하는 모든 봉사자들 중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봉사팀으로 꼽힌다.

이날 경과보고에 나선 남삼연 보살은 “11년 전 금강경을 독송해준 것이 인연이 돼 법회를 열어줄 수 없겠느냐는 요청을 받고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일이 오늘까지 왔다”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스님들과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 법당 증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개원법회에 참석한 환자들이 간절하게 관세음보살을 정근하고 있다.

보훈병원 법당은 앞으로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기도 공간이자 보훈병원내 불자들의 봉사활동을 뒷바라지하는 봉사자들의 보금자리로 자리잡게 됐다. (051)601-6347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03-10 오전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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