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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스님은 “13km에 이르는 터널의 안전을 우려하는 의견이 많다”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와 같이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환경영향 조사의 범위와 내용에 대해 정부와 지율 스님측의 이견이 도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율 스님은 또 “터널을 뚫는데 물이 새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천성산 문제를 공론화하고 국민들의 여론을 모아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환경영향 조사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며 “제대로 환경영향조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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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을 위한 시민종교단체 연석회의’ 출범
이에 앞서 불교환경연대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녹색연합을 비롯한 45개 시민종교단체는 ‘천성산을 위한 시민종교단체 연석회의(공동대표 도법 ㆍ 지율 등, 이하 연석회의)’를 발족했다.
연석회의는 발족선언문을 통해 “느슨하다 못해 면죄부라는 오명으로 불리는 법과 규정조차 무시하는 막무가내의 개발은 안 된다”며 “모든 천성에 더 이상 부끄럽지 않기 위해 오늘부터 발걸음을 내 딛는다”고 선언했다.
연석회의는 앞으로 △천성산 환경영향 공동조사의 사회적 의미를 여론화하고 △생태기행과 역사문화기행, 천성산 식목행사를 비롯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0만 마리 도롱뇽 조형물 설치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월말~4월초에는 천성산 문제와 관련한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하며 환경조사 기간 중 지속적으로 각계의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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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회의 김종철(녹색평론 발행인) 공동대표는 “연석회의는 천성산 문제를 포함한 우리 사회 전반의 환경문제를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성산 환경영향 공동조사단은 3월 12일 천성산 현장을 방문해 조사 장소와 방법 등을 최종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