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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ㆍ경제ㆍ공공ㆍ시민사회, '투명사회'협약
법장 스님 “승려 노후복지와도 관련”
협약 참가자들이 인간띠잇기를 하며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박재완 기자
정치ㆍ경제ㆍ공공ㆍ시민사회 등 4개 주체가 우리 사회 부패 근절을 위해 투명사회협약을 3월 9일 체결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투명사회협약 체결식에서 김덕규 국회부의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한행수 주택공사 사장,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등 각계 인사 45명이 투명사회협약에 서명을 했다.

협약에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부패방지시스템 개선 ▲제도개선 ▲공직자 윤리 강화 ▲반부패 투명성 교육강화 ▲UN 반부패협약의 비준 ▲투명사회협약 지원 등이다. 정치부문에서는 ▲국회의원윤리 ▲정치자금 ▲정치환경 개선 ▲청탁과 로비 등을 개선하고 ▲경제부문은 ▲윤리경영강화 ▲회계 투명성 제고 ▲소유지배구조 개선 ▲사회적 책임 등을 강화한다. 시민사회 부문은 ▲시민사회책임성강화 ▲부패친화적 사회문화 극복 ▲시민참여 촉진을 위한 입법촉구 활동 등을 추진한다.

협약 실천의 독려와 점검, 평가를 위해 각 부문 대표가 참여하는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를 설치되며 협의회는 매년 각 부문의 협약 이행 정도를 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ㆍ경제ㆍ공공ㆍ시민사회 등 4개 주체가 우리 사회 부패 근절을 위해 투명사회협약을 맺은 것은 정부수립이후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며 “노사관계 등 사회 각 분야에 널리 퍼져 시민사회를 성숙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승려노후복지제도도 투명사회협약과 관련 있다”며 “승려노후가 보장되지 않으면 종단 투명성도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법장 스님이 투명사회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박재완 기자
체결식에는 ▲시민사회부문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이남주 전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 김상근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박영숙 한국여성기금 이사장, 천기홍 대한변협 회장, 구치모 흥사단 이사장, 송보경 국제소비자기구 부회장, 박효종 바른사회 시민회의 대표, 이학영 YMCA 사무총장 ▲정치부문에서 김덕규ㆍ박희태 국회부의장, 임채정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신낙균 민주당 부대표,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박재완 한나라당 의원, 이상열 민주당 의원, ▲경제부문에서 강신호 전경련 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수영 경총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용구 중기협중앙회 회장, ▲공공부문에서 한행수 주택공사 사장, 이해찬 국무총리, 전윤철 감사원장, 정성진 부패방지위원장, 김진표 교육부총리,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 김승규 법무부장관,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이명박 서울시장, 권문용 강남구청장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최종영 대법원장,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유지담 중앙선관위원장 등 3인의 헌법 기관장과 언론사 대표들도 배석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3-09 오후 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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