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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선원 “조계종 감사 거부한 적 없다”

능인선원 법회 모습. 현대불교 자료사진.
서울 강남 능인선원(원장 지광)측이 감사 거부 논란과 관련 “20년 동안 우리는 종단의 지원이나 감사를 단 한차례도 받은 적이 없으며 감사를 통보 받은 적도 없다. 당연히 감사를 거부한 적도 없다”라고 3월 5일 주장했다. 그러나 총무원측은 3일 열린 간담회에서 “능인선원측이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종단 감사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능인선원측은 5일 발표한 ‘능인선원에 대한 조계종 총무원이 취하고 있는 작금의 조치에 대하여’란 입장에서 “그동안 능인선원은 정부의 엄격한 감시, 감독과 공인회계사의 철저한 회계감사를 받아 왔으며 만약 조계종 총무원이 사회복지 법인을 감사한 전례가 있다면 우리도 귀종단의 감사를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능인선원측은 현재의 상황과 관련 “철저하게 계획된 음해성 기도의 소산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워 버릴 수가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사회복지법인 감사 수용의 뜻을 나타내며 “향후 기회가 닿는 데로 건설적인 대화로써 풀어나가고자 한다”고 희망했다.

이 외에도 능인선원측은 “앞으로도 각종 선거 시 혹은 불합리한 부조리한 자금의 요청에 대하여는 투명한 재정이 집행되고 있는 관계로 협조가 불가능함을 미리 밝혀두는 바”라고 밝히며 “종단측의 형평에 맞는 종책 집행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다음은 능인선원측의 입장 전문.



능인선원에 대한 조계종 총무원이 취하고 있는 작금의 조치에 대하여


능인선원은 1985년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보다 널리 전파하고자 불교불모지인 서울의 도심에 포교원을 세운지 어언 20년, 그동안 온갖 시련을 극복하면서 한국불교 특히 조계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 20년동안 우리는 종단의 지원이나 감사를 단 한차례도 받은 적이 없으며 감사를 통보 받은 적도 없습니다. 당연히 감사를 거부한 적도 없습니다.

2003년에 이어 2004년에도 감사를 한다고 하여 조계종에 등록된 서초동 법당은 재건축 사업으로 멸실되어 건축 완료 후 그 보상금액으로 새운 장소에 포교원을 지어 포교업무를 승계할 것이고 포이동 능인선원은 당초 서울시가 토지 사용허가 조건을 사회복지법인용으로만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하였기에 사회복지 시설로 건립되어 등기완료 되었다는 사실을 통보하였을 뿐입니다. 그동안 능인선원은 정부의 엄격한 감시, 감독과 공인회계사의 철저한 회계감사를 받아 왔으며 만약 조계종 총무원이 사회복지 법인을 감사한 전례가 있다면 우리도 귀종단의 감사를 거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능인선원이 계속 성장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는 가운데 많고 많은 모함과 질시의 대상이 되어 고통의 세월을 보낸 적도 있으나 1994년과 1998년의 조계종사태 때에는 사태를 진정시키고 원만히 수습하는데 크나큰 역할을 했음을 아직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금의 상황은 본원으로서는 너무도 총황중에 일어난 일이어서 철저하게 계획된 음해성 기도의 소산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워 버릴 수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건데 능인선원은 감사를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회복지 법인을 감사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수용하겠습니다. 본원은 신도님들의 시주로 불교대학 건립 등 한국불교와 조계종의 발전을 위하여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며 투명하게 재정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능인선원은 그 동안 조계종의 일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해왔으며 약 90억원을 들여 북한산에 국녕사를 건립하여 조계종에 헌납한바 있습니다.

서초동 법당의 멸실을 이유로 등록을 취소하여 능인선원이 조계종의 종명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대한불교조계종 국녕사 소속 사회복지법인 능인선원으로 명명하겠습니다.
다분히 의도적이고 음해적인 본원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는 지난2년간 받아온 유형무형의 압박으로부터 해방된 기분이어서 오히려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향후 기회가 닿는데로 건설적인 대화로써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각종 선거시 혹은 불합리한 부조리한 자금의 요청에 대하여는 투명한 재정이 집행되고 있는 관계로 협조가 불가능함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작금의 이러한 조치가 능인선원의 그 규모가 대형화됨에 따르는 통과의례라 생각하고 종단측의 형평에 맞는 종책 집행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남동우 기자 |
2005-03-05 오후 2:58:00
 
한마디
아아, 슬프다~ 어째 또 이런식으로 총무원은 불합리한 모습을 보인단 말인가요. 지광스님은 분명히 조계종으로 출가하여 계를 받으신 종단 소속의 승려이고 조계종 종단에서 도심포교의 크나큰 공을 인정하여 년전 포교대상을 수여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아래 "정석"님의 글은 일고의 가치도 없거니와......
(2005-03-26 오후 9:35:50)
31
능인선원은 각성해야합니다.스님이 앞장서서 신도모아 동남아 관광하며바가지 쇼핑해서 이익금을 선원에서 챙기고 있으니 그것도 조사대상 아닌가요.그신도들 쇼핑 광들이라 엄청나게 사들이던데...자기네 신도들돈 가지고 수입잡는건 조사대상 아닌가요?
(2005-03-24 오전 11:48:40)
31
총무원은 넓은 눈으로 세상을 보기 바란다 세속 처럼 권력을 가진 곳이 아닌 봉사하는 곳으로 생각하기 바란다 포교 잘 하시는 스님의 사기를 죽이지 말고 ....
(2005-03-20 오전 10:48:05)
31
먹지 못하는 감 찔러나 본다고 그뜻인 감 부처님법에 그런법도 있남 허허 부처님법전하는분들이 재산등록 어쩌구 에이구려 부처님 마음쓰지마셔요.....
(2005-03-19 오후 1:35:39)
25
교회에서는 한명의 사람이라도 교회를 다니게 하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할때 엄연히 한 종교의 대집단은 큰 사찰 하나 먹으려 난리니..원..
(2005-03-15 오후 8:35:38)
32
조계종 포교당 등록하면 어떻게 되나 . 지금의 조계종 소속 사찰의 주지는 누가 하는가 과연 덕망있고 청정한 스님들이 하는가 아니면 총무원에 잘 보이고 줄 잘서는 스님들이 하는가. 총무원 관계자들께 말하고 싶다 이제는 절의 모든 행정을 재가자에게 넘기기를 부처님께서도 그렇게 하지 않으셨나.. 아니면 절 행정을 투명하게 하던지 하여 진짜 스님들은 수행만 하시고 절 운영하고 하는것은 재가자들에게 넘기는것이 좋지 않을까 왜그리 집착들하고 못 버리시는지 ..요즘 절 스님들 많은 수행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런 분들은 병이나도 제대로 치료도 못받을 정도고 사판으로 하시는 분들은 넘치는 돈으로 얼굴에 기름이 줄줄 흐르니 정말 안타깝다. 우리 불교도 이젠 스님들은 수행만 열심히 하고 그런 분들이 존경받는 그런 불교가 되었으면 한다.
(2005-03-07 오후 9:48:48)
31
능인선원은 어쩔수 없이 서초동 건물이 사라진 것인데 분양권은 남아 있으므로 재산이 없다고 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포이동 건물은 사찰로 등록할 수 없어서 못한 것이고 서초동 건물은 소위 팔아치운 것하고는 격이 다릅니다. 재산이 있느냐 없느냐는 총무원의 해석 문제입니다. 물론 민법상 멸실등기의 요건에 해당되겠습니다만 이럴때 유독 총무원의 유리한 지위로 형식논리를 들이대면서 마치 능인선원이 감사거부한 파렴치한(?) 사찰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이해할수 없습니다.총무원의 처사가 언뜻 형식논리적으로는 옳은 듯이 보이나 한국불교에서 능인선원의 위상을 고려하고 전체 한국불교를 위한다면 이런식으로 나와야 하는 것인지 오히려 총무원의 자성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2005-03-07 오후 2:51:39)
26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아도 능인선원의 감사거부는 당연한 것입니다.능인선원 포이동 건물은 서울시에서 사찰용도가 아닌 사회복지법인으로 허가가 났으며 포이동 건물의 정식명칭도 능인선원 사회복지법인입니다.종헌종법에 복지법인 감사가 가능한 것이 아니면 형식논리적으로 감사할 수 없는 대상(포이동 건물)을 총무원이 착각한 것입니다. 포이동 건물은 정부-복지기관 협회로부터 수시로 감사를 받습니다./사찰용도로 등록된 서초동 능인선원은 법당이 좁아 포이동 사회복지법인 지하에 법당을 건립하여 사용하였으며 등록된 서초동 능인선원은 그 지역 전체가 재건축지역으로 되어 현재 타의적으로 멸실이 된 상태입니다. 능인선원은 그 지역 재건축이 완료되고 분양을 받으면 그때 다시 사찰을 등록한다고 입장을 밝혀왔는데 총무원이 이제 와서 엄격한(?) 법조항 해석으로 등록을 말소하는 것은 유연하지 못한 처사입니다. 수많은 불자들이 양심적으로 판단할 것입니다.
(2005-03-07 오후 2:32:52)
37
대한불교조계종의 사찰은 모두 대한불교조계종에 재산등록이 되어야하는게 종헌종법입니다. 그러나 포이동능인선원은 전혀 재산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말하는 것임을 명확히 알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알고 비판을 하셔야 하지 않을 까요
(2005-03-07 오후 12:57:04)
33
총무원은 보다 명확하고 투명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종단을 운영해주시기 바랍니다. 소위 괘씸죄라거나 기타 온당치 못하고 치우친 입장에서 종단을 운영한다면 많은 불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합니다.
(2005-03-07 오전 11:39:23)
34
총무원에서 일하시고 계신스님들은 눈을 좀큰곳으로 돌리시고 건설적인수용태도로 종무를 임하셔야지 않을까요 .포용력을 가지고 불법의 바른 대의로 가야지요.이사람이 볼때는 불법의깊은 힘이 미치지못한곳을 제공해주고 더양과질을 살려나아가는데 관심둘 문제라고본다. 그래야사 서로가 사는길이되 부처의가르침에도 부합하지않겠는가! 쪼끔스님네들이 속가사람들이 하고있는것을그데로 뽄 받지말고 부처를 공부해서 종무를책지고있는 스님들의 눈부터 씻어야 되지않을까요?
(2005-03-06 오후 1:41:49)
32
잘 하는 포교당 감사말고 조계종 총무원이나 신도들께 감사좀 받아라 다들 자기 돈 챙기기 바쁜 인간들이 감사는 무슨 감사한다고...
(2005-03-06 오전 9:24:04)
35
아니!!!그럼 종단에서 불합리, 부조리한 자금의 요청이 있었단말인가???? 조
(2005-03-06 오전 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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