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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 중인 격렬한 문화융합 현상이 인도 북동부의 불교 정체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불교 전문가들이 3월 3일 열린 ‘인도 동북부 지역 불교의 어제와 오늘’ 주제의 세미나에서 주장했다.
인도 출신 불교학자 마리니 고사마이는 이 세미나에서 “이 지역의 불교인들은 최근 무속 신앙에 빠져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불자와 달리 육식을 즐기는 등 불자로서의 특징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삶의 방식변화는 결국 주변 문화환경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도 북동부 지역에는 3천 9백만여 명 정도의 불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