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불교연합회(이하 여불련)가 법인창립 10주년을 맞아 ‘전국 여성불자 지도자 양성을 위한 연수교육’과 ‘경전 속에 나타난 양성평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준비하는 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불련은 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5년 사업계획서를 발표했다. ‘창립 10주년 여성불자 지도자 양성교육’은 ‘미래 지향적 남녀평등 방향’이란 주제로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호주제 폐지를 계기로 경전 속의 양성평등 사례를 찾아보며 오늘날 여성과 가정에 지침을 세워줄 부처님의 가르침을 살펴보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가족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부부·가족관계’의 의미를 찾아보는 ‘가족음악회’도 열린다.
이 밖에도 여불련은 불교교리, 꽃꽂이, 다도 등의 여성교양강좌를 4월부터 6월까지 무료로 열며, 가정폭력·이혼예방을 위한 전문상담원 교육 등의 사회복지사업도 예년과 같이 실시한다. 6월과 9월에 실시되는 사회복지사업에는 가정폭력행위자의 행동을 교정하는 치료사업도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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