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선원 전경.

서울 능인선원(원장 지광)측이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법인 능인선원’을 ‘대한불교조계종 국녕사 소속 사회복지법인 능인선원’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능인선원 원장 지광 스님은 3월 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법인 능인선원’ 명칭을 조계종에 등록했을 뿐 아니라 감사를 받고 있는 고양 국녕사 소속으로 해 ‘대한불교조계종 국녕사 소속 사회복지법인 능인선원’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능인선원의 이 같은 결정은 조계종 총무원이 3월 3일 열린 종무회의에서 능인선원 소유의 서울 서초동 건물 등록말소를 결의한 것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총무원측은 “이미 능인선원은 등록말소 결정이 났기 때문에 ‘대한불교조계종 능인선원’ 명칭은 쓰지 못한다”고 밝혔으나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능인선원측의 공식 입장을 확인한 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