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을 내지 않고 어려운 곳,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오로지 봉사에만 전념하는 불교봉사연합이 될 것입니다.”
2월 26일 새 사무실 개원식과 함께 사단법인 불교봉사연합 제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서병흔(71.법명 매곡) 회장은 “누군가 앞장을 서야한다면 불교봉사연합의 5백여 회원이 봉사의 선두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서 회장은 또한 “앞장서는 일은 결코 상을 내는 일이 아니라 타종교에 비해 소극적인 불교봉사에 활로를 찾는 일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 붙였다.
2002년 12월, 불교봉사연합 창립 당시 조직위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한 서 회장은 부산불교신도회 감사를 20년 동안 지낸 부산불교계의 오랜 일꾼이었다. 부산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부경대기성협의회 명예회장 등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토대로 한 서회장의 봉사관은 확고하다.
"자리이타의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라면 당연히 최고의 봉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서병흔 회장. 서회장은“내 남은 생 동안 내가 가진 사회경험과 재산, 몸과 마음을 모두 받쳐서 보다 적극적으로 불교봉사의 영역을 넓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회장은 “지금까지 불우이웃 김장 지원, 부산구치소, 육군 53사단, 장애인 위문행사, 휠체어 100대 기증, 치매 노인시설, 무료 침 시술, 태풍 피해 복구 등에서 맹활약을 펼쳐왔다”며 “자리이타의 길에 더욱 많은 불자들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8평 규모로 마련된 사무실은 다도, 꽃꽂이 등 시민들과 봉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를 여는 한편 도심속 수행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051)86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