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다라>(김성동 지음, 청년사, 9천8백원)=김성동씨의 소설 <만다라>의 개작판이 청년사에 다시 출간됐다. 1979년 출간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이 소설의 개작판에서는 주인공 법운이 차표를 찢고 사람들 속으로 내달리는 본래의 결말과 달리, ‘피안’이라 쓰인 차표를 들고 정거장 쪽으로 내달림으로써 끊임없는 구도의 여정, 인간의 자유와 본질에 다가가려는 끝없는 노력을 표현하고 있다. 개작판 <만다라>는 도서출판 깊은강에서 2001년 출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