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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유일의 승려 재교육기관인 교육원 부설 불교서울전문강당(운영위원장 청화)이 2월 28일 오후 5시 사간동 법련사에서 제1기 졸업식을 봉행했다.
서울 도심에서 전통원전 강독을 통한 고급교학 교육을 목표로 2003년 3월 3일 개강한 전문강당은 스님 49명 재가자 19명이 수강해 왔으며, 이번 제1기 졸업식에는 前중앙종회 사무처장 상운 스님, 종회의원 법경 스님, 일산 부황사 주지 각명 스님, 인천백련사 지장 스님, 중앙승가대 강사 청아 스님, 옥수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상덕 스님을 비롯해, 구명일 국방부 조달본부 사무관, 민병준 세무사, 송석희 前 명성여고 교사 등 58명이 졸업했다.
이날 졸업생 가운데 우수상은 지장, 용화(동두천 중화사), 법종(양평 대각선원), 만성(대전 성현사) 스님과 박원만행 보살이, 공로상은 지장 상덕 손청련화 보살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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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장 청화 스님은 이날 “제1기 전문강원은 출석율 85%의 높은 학구열, 원만한 학사운영을 위한 종단의 지원, 수준높은 교수사가 한데 어울려 이뤄진 승가교육의 새로운 전형”이라고 평가하고, 졸업생들에게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고사를 언급하며 끊임없는 절차탁마”를 당부했다.
이어, 졸업생 대표 지장 스님은 “수준높은 원전 교학을 다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종단과 학인지도를 위해 애쓴 교수사 스님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제1기 동문회장 각명 스님은 이날 졸업생을 대표해 제2기 전문강당에 냉ㆍ온풍기를 기증했다. 조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