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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새 기획실장 법안 스님
“법ㆍ제도 통해 안정화 시스템 마련”

취임 소감은?

1994년 종단 개혁 후 올해 11년이 됐다. 종단 개혁 때 총무원 소임을 맡다
법안 스님
가 10년 만에 돌아왔다. 당시의 원력과 개혁의지를 바탕으로 법과 제도를 통해 실천할 길을 열고자 한다. 기획실은 각 부서 조정ㆍ종단 미래지향적 제도 마련ㆍ종헌종법 개정ㆍ종단 중장기 계획 수립 기능 등 막중한 업무를 맡고 있어 이에 대한 요구도 많은 것 같다. 업무를 파악한 뒤 제도와 법을 통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시스템을 통해 마련하겠다. 우선 총무원 내 종무구조 혁신이 필요한 것 같다. 결제라인과 각 기관들 구조의 건강성을 회복하며, 핵심적인 사안들을 분류해 완급을 조정하겠다. 대국가 사안은 시스템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갈 것이며, 홍보 또한 정례적 브리핑을 통해 종무행정 투명화 기반을 만들겠다. 기획실 업무가 광범위하고 중대해 조심스럽다. 총무원 구성원 및 중진 스님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종책을 양산하는 풍토를 만들겠다.


종무구조 혁신을 언급했는데?

예를 들어 결제 원스톱 시스템이나 민원상담센터, 승려노후복지문제 등을 제도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다비문제, 인사구조 시스템 마련, 적절한 인사 등용 또한 마찬가지다. 이러한 것들은 수직적 구조보다 팀을 구성해 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국장스님이나 담당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줘 업무효율 기하겠다.


팀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승려노후복지제도 등 각 사안별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외부인사도 자문역할이나 한시적으로 위원회 등에 포함시킬 수 있다.


결제라인과 인사시스템은?

총무원장스님도 각 부장 선에서 가닥을 잡고 보고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자주 연찬회를 열어 발전적인 종책을 이끌어 내겠다.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차분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조적인 시스템 마련에 무게를 둬 올 상반기에 실태를 파악한 뒤 보안책을 마련하겠다.


현 집행부 상반기를 평가한다면?

종단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본다. 다만 내용 있게 간 것은 아닌 것 같다. 시대의 흐름은 빠르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정신을 읽어 응대할 필요가 있다. 조계종이 가지고 있는 위상에 걸맞게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기본적인 시스템 강화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종책자문기구도 활용할 계획인가?

실행위원회 등을 통해 양질의 종책을 생산하는데 노력하겠다. 또 총무원장스님 발의로 각종 종헌종법개정도 할 것이다. 변화된 상황에 맞게 종헌종법을 개정하기 위해 팀 구성도 생각하고 있다. 총무원장스님 공약사항도 챙길 것이다. 총무원이 행사에 매몰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것들은 전문가에게 위임할 수도 있다. 한 걸음에 멀리 나가기보다 더디 가더라도 같이 가는 방향으로 종무행정에 임하겠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2-24 오후 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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