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소감은?
1994년 종단 개혁 후 올해 11년이 됐다. 종단 개혁 때 총무원 소임을 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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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무구조 혁신을 언급했는데?
예를 들어 결제 원스톱 시스템이나 민원상담센터, 승려노후복지문제 등을 제도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다비문제, 인사구조 시스템 마련, 적절한 인사 등용 또한 마찬가지다. 이러한 것들은 수직적 구조보다 팀을 구성해 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국장스님이나 담당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줘 업무효율 기하겠다.
▲ 팀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승려노후복지제도 등 각 사안별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외부인사도 자문역할이나 한시적으로 위원회 등에 포함시킬 수 있다.
▲ 결제라인과 인사시스템은?
총무원장스님도 각 부장 선에서 가닥을 잡고 보고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자주 연찬회를 열어 발전적인 종책을 이끌어 내겠다.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차분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조적인 시스템 마련에 무게를 둬 올 상반기에 실태를 파악한 뒤 보안책을 마련하겠다.
▲ 현 집행부 상반기를 평가한다면?
종단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본다. 다만 내용 있게 간 것은 아닌 것 같다. 시대의 흐름은 빠르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정신을 읽어 응대할 필요가 있다. 조계종이 가지고 있는 위상에 걸맞게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기본적인 시스템 강화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 종책자문기구도 활용할 계획인가?
실행위원회 등을 통해 양질의 종책을 생산하는데 노력하겠다. 또 총무원장스님 발의로 각종 종헌종법개정도 할 것이다. 변화된 상황에 맞게 종헌종법을 개정하기 위해 팀 구성도 생각하고 있다. 총무원장스님 공약사항도 챙길 것이다. 총무원이 행사에 매몰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것들은 전문가에게 위임할 수도 있다. 한 걸음에 멀리 나가기보다 더디 가더라도 같이 가는 방향으로 종무행정에 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