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계종 포교ㆍ신도단체들의 사무 및 공동 회의 공간 부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포교ㆍ신도단체 지도자 회의에서 나왔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이 주최하고 중앙신도회가 주관하는 제1차 포교ㆍ신도단체 지도자 회의가 포교원장 도영, 포교국장 선웅, 신도국장 원철 스님,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 이사장, 교불련 김용표 회장 등 포교ㆍ신도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2월 23일 송현클럽 인왕산룸에서 열렸다.
이날 핵심 현안은 단체 사무교육 공간 개선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현 중앙신도회관을 종단등록 포교신도단체 전용공간으로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거나, 중기 중점사업으로 신도회관을 건립하는 두 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포교 신도단체들은 2월 28일 ‘신도ㆍ포교 단체의 공간 문제 해결을 건의합니다’라는 단체 의견서 공문을 총무원에 전달하고 3월 10일 이전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및 집행부와 간담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어느 안을 채택하든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단체별 모금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 시범운영 △중앙신도회 50년사 편찬사업 △출가열반절 정진법회 등의 보고와 정례회의 운영 안건 토의 등이 진행됐다.
포교원 포교연구실이 추진하는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 시범운영은 10가지 주제를 가지고 3월 3일부터 10주간 매주 목ㆍ금 오후 7~10시에 서울 개포동 금강선원에서 열린다. 시범운영단은 중앙신도회 대불련 대불청 파라미타 지도자 및 직장 직능단체 등 신도단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구성된다. 어린이 대학생 템플스테이 등 계층 특성화 교육을 위해서는 2박 3일, 3박4일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50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50년사, 1955~2005>라는 제목으로 1,000여 페이지 분량에 3만 여권을 찍을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논단-중앙신도회의 역사와 전망을 다룬 총론 외 5편의 논문 △계층과 직능별 신행-계층 및 직능별 신행의 이념과 향방 및 대불청ㆍ대불련교불련교법사단포교사단불교여성운동 등 단체 현황과 과제 △지역-지역신행의 이념과 향방 등 지역불교운동의 역사 조명 △자료-중앙신도회장 지역 교구회장 대불청 대불련 교불련 포교사단 등 단체장 사진과 약력, 재가불교활동상, 연대표, 재가불교운동 관련 논문 및 책 일람 △기타-신도관련 조계종헌 종법 종령 전문, 50년사 편찬 조직표 및 명단 편찬내규 등이다.
출가열반절 정진주간은 3월 17일(출가절) 오후 7시 조계사 대웅전서 입재식을 시작으로 7일간 저녁예불, 108 참회정진 등으로 정진법회를 진행하는 방안이 제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