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2월 21일 발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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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교협의 학문별 평가에는 기계공학 분야에 81개교, 생물ㆍ생명공학 분야에서 75개교, 신문방송ㆍ광고홍보 분야에서 58개교가 평가 대상에 올라 지난해 11월 정밀심사를 받았다. 동국대는 ‘최우수’ ‘우수’ ‘인정’ ‘개선요망’ 4단계 평가 등급 가운데 ‘우수’ 판정을 받은 기계공학 분야를 제외하면 사실상 ‘중하등급’의 평가를 받은 것이다.
대교협은 위 3개 분야에 대한 교육과정 및 수업, 교육성과, 교수,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등을 평가영역으로 정하고 총점 100을 기준으로 95점 이상은 ‘최우수’, 90~95점은 ‘우수’, 70점 이상은 ‘인정’, 그 이하는 ‘개선요망’으로 분류했다.
한편, 이번 결과와 관련해 동국대 홈페이지에는 학교 측을 비난하는 학생들의 글들이 쏟아졌다.
“동대생들, 지금 좁디좁은 도서관에서 미친 듯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동대인이라고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대학평가 나올 때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ID치욕)”
“100년이면 한 세기입니다. 오래 되면 될수록 퇴보하는 대학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정말 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ID이종성)”
동국대 관계자도 “학교가 평가에 대비해 교수 확보율 등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사실”라며 평가결과를 아쉬워했다.
한편, 동국대는 올해 ① 교육, ② 연구, ③ 사회봉사, ④ 교수, ⑤ 시설·설비, ⑥ 재정·경영 등 6개 영역을 종합 평가하는 대교협의 대학종합평가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