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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 감독과 문도회 측은 영화 제목을 바꾸고 극중 성철 스님을 연상시키는 대사나 법어를 쓰지 않으며 일부 장면을 삭제한 뒤 개봉키로 했지만 결국 완성되지 못했다.
주연은 이전 촬영분과 마찬가지로 시인 장석남씨가 맡지만 원래대로 성철 스님 일생을 다룰지, 아니면 특정 인물이 아닌 한 고승의 일대기를 그릴지는 미정이다.
따라서 영화의 제목인 ‘성철’은 다른 제목으로 바뀔 수 있으며, 극중 성철 스님을 연상시킬 만한 대사도 삭제될 수 있다고 제작사 측은 밝혔다.
박 감독은 “시간이 지나서 나 스스로 불교에 대한 생각이 변했고 불교계와의 교리 해석에 대한 견해차도 줄어들었다”며 “올 연말까지 제작을 마치고 내년 2월 독일 베를린 영화제나 5월 프랑스 칸 영화제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 촬영에 소요되는 비용은 7억원 정도며 이혜은, 전무송, 김예령 등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 박 감독은 “한국의 선불교를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욕심이 여전히 왕성하게 남아 있다”며 촬영 재개 이유를 설명한 뒤 “배우들은 언제든 출연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아놓았고 현재는 제작을 맡을 영화사와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