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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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캄보디아와 베트남이 똑같은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음에도 전혀 다른 세계관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한다.
캄보디아는 인도 문명의 압도적 영향 아래 자신의 문화를 꽃피워 브라만교와 불교의 ‘신화적’ 세계를 구현한 반면, 베트남은 중국 문명의 지속적 유입으로 유교 문화를 체화함으로써 현실주의에 입각한 ‘인문적’ 세계를 펼쳤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이 같은 아시아 문명권에 대한 이해를 통해 “아시아적 세계관 속에서 아시아적 가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앙코르와트ㆍ월남가다>(김용옥 지음, 통나무, 전2권, 각권9천8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