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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이 '성교육'을 한다?"
월정사 문수청소년회, 중학생 대상 성교육


평창 월정사 문수청소년회(이사장 정념ㆍ월정사 주지)가 청소년기 여성의 권리와 권익 보호를 위해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한다.

문수청소년회는 올 5월부터 11월까지 강원도 소재 5개 중학교 600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문수청소년회의 ‘성매매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청소년 성교육’이 여성부 공동협력사업으로 국고지원을 받으면서 실시되는 것이다.

문수청소년회는 먼저 사전조사를 실시해 대상 학교 선정 및 기존 성교육 자료 검토와 분석을 한 뒤 성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전문가를 통해 보완된 프로그램을 토대로 성교육 전문 강사용 교안을 제작하고, 멀티미디어 자료 등 성교육 프로그램 교구 제작 및 구입을 한 뒤, 섭외된 강사를 대상으로 사전연수를 실시한다. 이후 학교 현장에서 강의 및 상담 중심으로 토론과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청소년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평가지를 작성해 평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문수청소년회는 이 사업으로 관내 청소년들이 여성의 인권과 권익 보호에 관심을 갖게 돼 학교문화 저변에 양성평등 문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수청소년회 한혜원 사무차장은 “사찰 차원에서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로 알고 있다”며 “성교육 강사 중 스님도 포함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문수청소년회는 평창 월정사가 지역 청소년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청소년 포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단체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2-18 오후 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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