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를 ‘순천 차(茶)’로 브랜드화 하고, 낙안읍성 내에 차 산림욕장과 녹차체험관을 조성하는 등 차문화 발전에 발벗고 나선다.
순천시청 기획감사실은 “순천의 자생차는 허균이 지은 시문집에 ‘작설차는 순천 산이 제일 좋고 다음이 변산’이라는 내용이 있을 정도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가 경쟁력 있는 전국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토대로 ‘순천 차(茶)’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했다”고 2월 13일 밝혔다.
순천시는 이에 따라 인위적으로 차 재배 면적을 늘리지 않으면서 차 애호가들이 안심하고 즐겨 마실 수 있도록 녹차체험관 등을 건립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 산업 발전 방안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낙안읍성 내에 차 산림욕장을 조성하고 이달중 다도 관계자들을 초청해 차 문화 워크숍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순천 야생차가 뛰어난 품질로 명성을 이어왔지만 재배 규모가 적은데다 산발적으로 생산되면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면이 있다”면서 “야생 그대로 자란 웰빙 차로 브랜드화 하면 일반차와 차별화된 ‘순천 차’만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월 중 다도 관계자들을 초청해 차 문화 워크숍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061)749-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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