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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 스님들이 수석ㆍ차석 졸업
2004학년도 전기 동국대 이색 졸업자들

스님이 나란히 전체 수석과 차석으로 졸업하는가 하면, 환갑을 바라보는 늦깎이 대학생이 3개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이수하는 등 올해 동국대를 졸업하는 이색 졸업자들의 훈훈한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동국대는 2월 18일(서울)과 21일(경주) 나란히 2004학년도 전기 졸업식을 개최한다.

전체수석을 차지한 인경스님
이 가운데 경주캠퍼스(부총장 최상범)에서는 학사 전체수석에 평균평점 4.38점을 받은 불교문화대학 불교학전공의 인경 스님(26)이, 전체차석은 평균평점 4.36점을 받은 불교문화대학 선학과 청원 스님(57세)이 각각 차지했다. 이처럼 스님이 동국대 수석과 차석을 모두 차지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전체수석인 인경 스님은 양산 통도사 반야암에서 공부하고 있다.
청원 스님은 서울 성북구 ‘자비의 집’에서 신도 포교활동을 펼치면서도 늦은 나이에 한문학과를 복수전공, 두개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학구열을 불태웠다.

또, 18일 졸업하는 서울 캠퍼스 이용복(59)씨는 전공인 경영학은 물론, 복수 전공한 외교정치학(북한학)ㆍ문학(불교학)에서 모두 3개의 학사 학위를 받는다. 1967년 동대부고를 나온 이씨는 가정 형편 때문에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이후 건설회사와 운수회사 등에서 일한 이씨는 90년 청소용역회사를 설립해 사장님이 됐다.

최고령 졸업자 이동복씨
“컴퓨터와 영어를 따라가지 못해 중도에 포기할 생각도 많이 했다”는 이씨는 “늦은 만큼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에 휴일도 잊은 채 마음을 다잡았다”고 감격해 했다.

모두 대학에 진학시킨 아들 3형제는 과외선생님을 자청했고 아내 또한 남편을 대신해 회사를 돌봤다. 그 덕분에 여러 차례 단과대 수석도 했다. 나이 때문에 공부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이씨는 졸업과 함께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 진학한다.
조용수 기자 | pressphoto@hanmail.net
2005-02-15 오후 9:07:00
 
한마디
열심으로 정진하시는 모습을 보니 허전한 한 생각이 위로가 됩니다. 큰스님 되십시요!
(2005-02-17 오후 10:13:25)
29
인경스님 마니 마니 추카 추카 합니다.
(2005-02-17 오후 7:32:00)
34
인경스님 축하드립니다.
(2005-02-16 오후 1:16:0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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