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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입적한 종성 스님(前 임제선원 조실)의 법문집 <마음 공부의 바른 길>이 나왔다.
“수행은 누구라도 주어진 여건에서 깨달음을 향해 자신의 마음을 닦으면서 바르게 사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전한 종성 스님은 1930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원광대에서 불교학을 전공했다. 68년 37살의 늦은 나이에 수행의 길에 들어선 스님은 92년 서옹 스님으로부터 “부처님의 정법을 제산 장실(제산은 종성 스님의 법호)에게 부촉하노라”는 전법게를 받았다. 90년대 초부터 서울 봉천동 관악산 기슭에 임제선원을 열어 수행과 재가 불자들의 선수행 지도에 전념해 왔다. 특히 스님의 지도 아래 ‘법조인 불자회’가 창립돼 15년 동안 이어져오고 있다.
책에는 ‘돈오돈수와 돈오점수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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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님은 법문에서 참사람, 즉 ‘무위진인(無位眞人)’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위진인으로 살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화두를 참구하는 것”이라고 말한 스님은 ‘임제진인의 자각을 위한 실참의 정로’에서 그 올바른 공부법을 제시한다.
종성 스님의 제자인 법현 스님은 “이 책은 자기의 영원한 생명, 영원한 광명의 본래 마음을 찾는 바른 길을 알려주는 법문을 모은 것”이라며 “스님의 법문을 통해 누구나 자기의 마음을 밝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 <마음 공부의 바른 길>(종성 스님 지음, 임제선원,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