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6.1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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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주 뉴욕총영사 성경강좌 "계속하겠다"
뉴욕한인사회 및 불교계, 조계종 통해 본국정부에 진정

문봉주 뉴욕총영사.
문봉주 주뉴욕총영사의 공개 성경강좌에 대해 뉴욕 불교계가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총영사가 성경강좌 강행 의지를 밝혔다고 <미주 세계일보>가 10일 보도했다.

<미주 세계일보>에 따르면 미동부승가회 총무 서천스님(마하선원)은 “본국불교 대표종단인 조계종에 이미 연락을 취했으므로 설연휴가 끝난후 종단에서 사태를 파악해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면서 “본국정부에 건의문이 들어가고 불교계 언론에서도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뉴욕일원 사찰에 ‘스님들은 뭐하고 있느냐’는 불자들의 전화, 서신이 빗발치고 있다”고 밝힌 서천스님은 “이는 조계종이나 불교계 차원의 문제가 아니며 다른 종교들에도 해당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동부승가회(회장 도범)와 뉴욕사원연합회는 최근 뉴욕상원사(효원스님)에서 모임을 갖고 문봉주 총영사의 성경강좌 중단을 촉구하는 불교계 결의문을 채택, 지난 5일에 이어 7일 이를 영사관에 팩스로 보냈다.

플러싱 순복음뉴욕교회(김남수 목사시무)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성경의 맥을 잡아라’란 주제로 8개월 과정의 성경강좌를 시작한 문봉주 총영사는 불교계의 중단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성경강좌를 강행했으며, “성경강좌에 반대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느냐”며 중단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와관련, 대한불교 미동부승가회, 뉴욕사원연합회, 원불교 미주동부교구 교의회 및 출가교역자협의회, 원불교 뉴욕교당, 미주현대불교, 뉴욕불교방송, 뉴욕불교 TV방송, 뉴욕불교정토회, 로터스 달마 소사이어티 등 10개 불교단체는 총영사에 보낸 서한에서 유감을 표시했다.

뉴욕불교계는 서한에서 “개인이 어떤 종교를 갖고 어떻게 종교생활을 하든 그것은 시비거리가 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뉴욕총영사관은 한국의 국가기관이고 총영사는 그 기관의 책임자이자 대표이다. 성경강좌를 연다는 것을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며 또한 8개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연다는 것은 특정종교를 우대하는 인상을 줄 수 있어 형평에 어긋나는 차별행위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봉주 총영사는 부임후 직원 개개인의 종교를 묻고 매주 수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영사관 대회의실에서 기독교 교인 직원들과 함께 예배를 드려 일부 직원들이 심적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경 기자 | jgkim@buddhapia.com
2005-02-10 오후 1:34:00
 
한마디
뉴욕에서 이 강의를 듣던 한 기독교인중에 한명입니다.. 다움 검색을 통해 기사를 봤구요. 기독교인도 불교인도 다 반성을 해야 될거 같네요.. 서로 다른 종교를 헐뜯는게 종교인건지... 만약 대사님이 불교신자로서 은사를 받아서 강의를 하셨다 하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반대를 했을까요? 기독교던 불교던 사랑과 자비가 가르침인데.. 정말 그걸 지키고 있는 저희들인지 이번 일을 통해 생각해 봐야될거 같네요.. 강의는 27일을 마지막으로 끝납답니다!~
(2005-03-01 오전 11:06:53)
21
부처님의 가르침은 다른사람을 비방하라고 한건지..말들이 어쩜 그렇게 안좋은 소릴 해대시는지.. 붓다뉴스의 답글을 통해 우리 불교신자들 각성해야겠네요.사태를 떠나 평정심을 잃지 맙시다.
(2005-02-13 오후 11:24:28)
20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공직자의 소행으로 이렇게 물의를 일으킨다니.. 외국와서 살아보니깐 정말로 종교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런 공직자가 몰상식한 행위를 한다는 것에 불끈 화가 납니다. 한국에서도 포항등 공직자가 물의를 일으키던데.. 이런 외국에서 그런다니 너무나도 한국인이라는것이 챙피할 정도이군요...정신차리십시요..공직자 여러분 예수님의 가르침은 아닌듯 싶습니다..
(2005-02-13 오전 1:18:05)
32
공공기관 특히 외무공무원의 미국총영사란 공익성을 띤 자리인데 안타갑습니다. 부처님을 믿는 많은 분들 또한 다른 여러 신앙인들의 믿음에 중용을 지켜야할 공인이 미국의 외교가에도 이런일은 없는데 어떻게 한국의 공직에는 이런일들이 일어나는지...
(2005-02-12 오전 2:11:41)
21
정말 어이없는 일이군요. 미친넘들이 발악하는 수준이 도를 넘습니다. 공과사도 구별못하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못하는 저들에게 분노를 넘어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런자들이 앞으로 나라를 팔고 예수님을 팔면서 벌일 행태가 눈에 선합니다. 아멘....
(2005-02-11 오후 5:26:59)
22
뉴욕에서만 그런것이아니라 전임지에서나 외무부내에서도 이미 이런 활동을 계속해 왔던 사람입니다. 뉴욕총영사로 임명받고 출국하기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보면 그는 이미 한국에서 그곳으로 가기전부터 이런 활동들을 준비했던 사람입니다. 당연히 불교계의 이런 반응이 의아할수 밖에 없겠지요. 문제는 이런 문영사같은 사람이 우리나라 외무부,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를 막라한 고위관료들 가운데 부지기수 많다는 겁니다. 제가 다니던 직장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면 회사 강당에서 예배를 봤습니다. 사장은 타종교 직원들에게 이게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집사로 있는 교회의 목사를 불러 들려 종교행사를 했습니다. 고위직에 앉은 기독교인들의 일방적 종교활동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는 누구나 다아는 사실입니다. 이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끊임없는 문제제기 밖에 없습니다.
(2005-02-11 오후 12:54:09)
20
정말 웃긴다. 재외공관에 가있는 사기군들 입으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면서 예수 않믿으면 출세를 못하나?? 요즘들어 왜들 그리 극성인지?? 예수가 나와도 웃겠다. 그러면 월급은 왜받아??!! 교회에가서 강사료로 억고 살지?? 지놈 월급은 예수 믿는놈들만 내는 세금에서 나가냐?? 이런 쌍놈들 때문에 나라가 않된다니깐 주둥아리론 예수를 들먹이면서 밖에 나가서는 도둑질만 일삼는놈들이여?? 오 주여 고놈의 영사놈을 빨리 데려가소서 아멘
(2005-02-11 오전 11:32:59)
21
한국도 아닌 이국에도 그런 사리판단을 못한 늠이 영사란 직책을 갖고 국익을위해 공무를 한다는건 창피하고 남부끄러운줄 모르기 때문이리라 세상이 하수선하고 볼상이 사나워도 국내서는 한족이란 동질감이 봐줄수 있는 마음을 갖게할 때도 있지만은 외국에까지 나가서야 그러다면 그사람은 사람으로 대접 받기전에 공중 분해를 시켜야할 늠이여 요즘 기독교인들이 반정신을 잃은것은 하나님에 존재의미가 과학적 근거로인해 부재함을 확연히 보여주는 추태가안니고 뭐겠는지요?
(2005-02-10 오후 4: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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