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통도사 불교문화관광특구’ 지정 추진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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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에 따르면 지역 국회의원인 김양수 의원(한나라당)이나 영산대 호텔관광대학 정무형 학장 등에 의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문화관광특구는 지난해부터 영산대 컨벤션관광연구원이 통도사를 중심으로 불교성지화와 관광루트개발을 추진하면서 시작된 이후, 지역 정·관·학계가 관심을 보이면서 탄력을 얻고 있다.
시는 통도사가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종찰이며, 영축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활용, 경주 불국사~양산 통도사~ 부산으로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화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도 대중 스님들의 뜻을 수렴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어 2, 3월 중으로 통도사 내부 논의결과를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시는 조만간 통도사와 불교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토대로 학술 용역, 공청회 개최 등 구체적인 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