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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지율스님 방문
3일 오후 1시52분 환경부장관과 함께 정토회관에

지율 스님 단식을 회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해찬 총리의 방문이 소득없이 끝났다.

정토회 유수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정토회관에 들어서는 이해찬 총리. 사진=박재완 기자
이해찬 총리는 3일 오후 곽결호 환경부 장관과 함께 정토회관을 찾아 도법 스님, 법륜 스님과 환담했다.

이해찬 총리는 두 스님에게 "이번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두 스님은 "불교계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지율 스님의 근황을 설명했다.

두 스님은 "사안은 이미 지율 스님의 건강상태를 떠나 있다"며 "마음에 희망을 주고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당국이 전향적으로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해찬 총리는 "정책문제를 한 사람의 결단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국가정책의 지속성을 생각할 때 예외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해 사실상 '3개월간 발파중단, 환경영향평가' 수용불가 입장을 표명했다.

이해찬 총리는 환담 후, 정토회관 1층 법당을 찾아 삼배를 하고 돌아갔다.

다음은 법륜 스님과의 일문일답.

-총리가 지율 스님을 만났나.
=지율 스님은 어느 누구도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총리도 못 만났다.

-총리가 대안을 제시했나
=없었다.

-환경부장관은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했는데.
=정책 일관성을 얘기 했었다. 더 논의를 하겠다고 했다. 총리도 관계자들도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쟁점은 무엇인가.
=발파중단 문제다. 지율 스님은 발파가 자신의 생명을 죽인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이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글=유철주 기자 사진=박재완 기자 | ycj@buddhapia.com
2005-02-03 오후 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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