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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아 부산, 경남의 사찰 및 불교단체에서 이웃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마련해 훈훈함을 더했다.
마산창원불교연합회(회장 원정)와 (사)금강자비회(이사장 노대덕화)는 2월 4일 창원시청 대강당에서 제 15회 이웃사랑 자비나뭄 한마당 행사를 열고 총 4천 4백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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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부산과 경남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중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를 당한 20명에게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으며 피해 지역 복구 성금으로도 1천만원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 노동자들은 대부분 마을 전체가 피해를 입어 집이 없어졌으며 부모님을 비롯 형제, 삼촌 등을 잃는 슬픔을 당했다. 이날 성금을 받은 노동자를 대표해 요한 씨는 "이렇게 어려울때 우리를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모, 부자 가정, 무의탁 노인 등 30세대에 1천 2백만원, 저소득 가정 고교생 6명에게 장학금 7백 20만원, 국립마산요양원 법당 후원 성금으로 5백만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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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달식에서 원정 스님은 "어려움과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고 강조하고 "나라는 존재가 이웃과 더불어 존재함을 깨닫는 것이 지혜이고 그 지혜를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실천이 바로 자비"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원각사 회주 철하 스님, 마창불교연합회장 원정 스님, 박완수 창원시장 정법사 주지 지태 스님을 비롯 3백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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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 삼광사(주지 도원)는 2월 4일 법화삼매당 향적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부산진구 초읍동과 연지동에 거주하는 소년소녀 가장, 무연고 노인, 모자가정 등 불우이웃 1백 세대에 성금 1천 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도원 주지스님을 비롯 2백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해 이웃들과 다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맑고 향기롭게 부산 모임(본부장 박수관)도 2월 4일 사무실에서 설날 맞이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를 갖고 80세대에 제수용품 구입비 및 생활지원금으로 9백8십 만원, 소녀가장 대학입학금, 사회복지시설 성금 등 총 1천3백8십 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