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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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00일째 지율 스님 심경 밝혀
"단식보다 자연환경적 가치에 관심을"

지율 스님의 심경을 대신해 발표하는 법륜 스님.
단식 100일에 접어든 지율 스님이 심경을 밝혔다. 지율 스님은 법륜 스님을 통해 "나의 단식보다 자연환경적 가치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지율 스님은 "국민여러분에게 죄송하고도 감사하다"며 "여기까지 오게된 것은 국민여러분들의 관심덕분이었다"고 술회했다.

지율 스님은 이어 "천성산을 비롯한 모든 생명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개발적 가치보다 생명가치가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법륜 스님은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몇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김수환 추기경님의 경우 방문을 거절한 것이 아니며, 건강문제도 스님의 뜻에 따라 병원에 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율스님을 위해 종이 도롱뇽을 접는 불자들. 사진=박재완 기자.


법륜 스님은 이어 "지율 스님이 말한 발파중단과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는 지극히 합리적이고 가능한 문제 아니냐"면서도 "환경영향평가니 환경영향조사니 하는 용어에 집착하는 것은 아니다"고 유연한 입장을 표명했다.

법륜 스님은 또 "강원룡 목사님도 이런 조건이냐면 들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식 100일 맞아 2월 3일에는 법정 스님, 파라미타청소년협회 회장 원택 스님,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정토회관을 찾을 예정이다.
글=유철주 기자 사진=박재완 기자 | ycj@buddhapia.com
2005-02-03 오전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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