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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암련, 지진해일피해 성금 전달

광주사암련 회장 혜향 스님(사진 왼쪽)이 법장 스님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사암연합회(회장 혜향)는 2월 2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해 남아시아 지진해일피해 돕기 ‘자비의 탁발’ 성금 721만3260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사암련 회장 혜향 스님은 “사암련에 조계종을 비롯한 여러 종단 사찰 80여개가 있지만 동체대비의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범종단적으로 탁발을 했다”며 “탁발을 해 보니 사암련 소속 스님들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포교효과를 볼 수 있었다는 점, 화합과 결속력을 다질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고 소개했다.

법장 스님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광주사암련 임원진 스님들.


이에 대해 법장 스님은 “어제 날짜로 답지한 성금이 11억원을 넘어섰다”며 “이번 탁발로 종단과 스님들의 변화와 화합의 계기가 된 것 같아 마음 뿌듯하다”고 말했다. 법장 스님은 또 “탁발이 어렵고 힘들어도 참고 견디며 수행하듯 하면 포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광주사암련 수석부회장 석장ㆍ총무 무이 스님 등이 배석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2-02 오후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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