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좋아 보인다. 아침부터 총무원장 스님이 다녀가시면서 그나마 기력을 찾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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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회관에 머물고 있는 지율 스님을 외호하고 있는 법륜 스님이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전한 소식이다.
"지율 스님 몸을 보니 진짜 뼈밖에 없더라"고 안타까워한 법륜 스님은 "사람들이 생명의 문제보다 단식 날짜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은 법륜 스님과의 1문1답.
-지율 스님 건강은 어떤가.
=오늘은 다소 나아졌다. 아침에 총무원장 스님을 만나면서 조금 밝아졌다. 그러나 건강은 역시 위험한 상황이다.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는데.
=행자부 장관이 오면서 같이 온 모양이다. 행자부 장관이 지율 스님 입원을 말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병원보다 여기에서 있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장관의 제안을 거절했다. 병원에 강제로 옮길 경우 쇼크사 위험이 있을 정도로 스님 건강은 좋지 않다.
-건교부와 행자부장관이 왔다 갔는데.
=두사람이 대안을 가지고 온것이 아니다. 두분 모두 '건강'을 염려해서 왔다고 했다. 건교부 장관의 경우 주무장관이기 때문에 스님의 뜻을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다.
-지율 스님의 뜻은 변함없는가.
=지율 스님은 이미 조건을 언급했다. 더이상 말할 필요는 없다. 정부당국자들도 이것을 잘알고 있을 것이다.
-신문을 보거나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가.
=언론을 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율 스님은 현 상황을 '개인문제'로 보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율 스님은 개인문제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문제를 말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