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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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의술로 많은 이들에게 평안을"
대불련ㆍ곽병원 보현회 자비의집 의료봉사활동


정희순(70ㆍ삼덕동)할머니가 진료를 받고 있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왔는데 선생님들이 이렇게 와 주셔서 잘 봐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62 대구 동인동)

1월 29일 오후, 대구사원주지연합회 신도회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삼덕동 불자의 집에는 저소득층 노인과 노숙자들이 그동안 참아왔던 통증을 호소했다. 대학생북교연합회(이하 대불련) 대구경북 동문회와 곽병원 불자회인 보현회가 함께 지역 노숙자 및 노인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에 나선 것.

이날 의료봉사활동에 참가한 의료진은 곽병원 곽동협 원장, 대불련 동문회 임해수 회장을 비롯해 모두 10여명. 무료급식소 불자의 집은 어느덧 즉석 미니 종합병원이 됐다. 입구에 접수창구가 설치되고, 방에는 내과와 정형외과가 마련되고 한쪽에는 주사실도 마련했다. 일단 진료와 치료가 끝난 환자들은 약국에서 약을 받아갔다.

이날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노숙자와 지역 노인들. 손수레를 밀며 폐지를 주워모으는 일을 하는 정희순(70,삼덕동) 할머니는 작년에 만취한 차에 살짝 부딪혀 넘어지는 바람에 그 후유증으로 고통받아왔다. 정 할머니는 따로
이날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노숙자와 지역 노인들이다.
돌보는 이가 없어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게다가 고령으로 인한 청력장애까지 있어 의사소통이 매우 힘든 상태. 그러나 보현회 회원들은 할머니 옆에 딱 붙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하고 또 하며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에 적극 나섰다.

이날 50여명의 저소득층 노인과 노숙자들이 자비의집에서 진료를 받고 돌아갔다. 곽병원의 곽동협 원장은 “병원 근무를 마치고 오느라 빨리 진료를 못했다”며 기다리다 돌아간 환자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대불련 동문회 임해수 회장은 지난 26일 새로 결성된 곽병원 불자회인 보현회의 회장도 겸하고 있다. 곽병원 의사와 간호사 15명으로 구성된 보현회는 이날 적극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사회에 따뜻함을 전했다. 대불련 대구경북 동문들도 안내, 물품 준비 등 의료외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대불련 대구경북 동문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3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5-02-03 오전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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