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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불교문화재 보수ㆍ복원한다"
서산시는 국보 84호인 서산마애삼존불 등을 보수 복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산마애삼존불. 현대불교자료사진.
지난해 12월 확정된 내포(內浦)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따라 서산시가 내포문화권의 최고문화재로 꼽히는 서산마애삼존불 등 국보ㆍ보물급 문화재에 대한 보수 및 복원에 들어간다.


서산시는 서산마애삼존불, 개심사 영산회괘불탱화, 보원사지 석조와 당간지주, 법인국사 보승탑비 등에 대한 보수ㆍ복원에 나선다고 1월 28일 밝혔다.

시는 서산마애삼존불(국보 84호)의 경우 안전진단과 주변 정비를 위해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볍화경을 설법하는 장면이 묘사된 개심사 영산회괘불탱화(보물 1264호)는 6천만원을 들여 부분 보수와 보존처리를 할 방침이다.

또 보원사지 터에 있는 석조(보물 102호)와 당간지주(보물 103호), 법인국사 보승탑비(보물 106호) 등도 1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망일사, 천장사, 간월암 등이 보유하고 있는 13건의 문화재를 국가 및 도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효율적인 보존관리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내포문화권은 서산과 예산 경계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가야산 주변지역으로, 서산 마애삼존불, 수덕사 등의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어 불교문화유적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한명우 기자 |
2005-02-02 오후 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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