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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은 또 문제 해결을 위한 지율 스님의 역할론에 대한 질문에 “지율 스님은 천성산 논의 대상에서 벗어나있다. 스님은 우리에게 ‘화두’만 던져주고 있을 뿐이다. 나는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지율 스님 보호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남영주 국무총리 민정수석비서관을 만난 것과 관련해서는 “어젯밤 도법 스님이 어떤 해법이 있는지 실무자들이 검토해 보면 어떻겠는가 얘기해보자고 제안해 전문가들과 오늘 만나게 됐다. 그러나 갑자기 추기경님이 예고없이 방문하는 바람에 많은 시간이 지체됐다. 또 도법 스님이 참여하지 않아 실무적인 검토조차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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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은 또 “김수환 추기경이 방문한 뒤 지율 스님에게 “추기경님이 ‘우선 살아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말을 전했다. 그러자 지율 스님은 ‘죄송하다. 고맙다’ 두 마디 단어 밖에 말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지율 스님의 건강상태와 관련 법륜 스님은 “지율 스님의 몸을 살펴보니 부처님 고행상처럼 뼈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어제 이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가끔 혼잣말로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것을 보면 아직 실날같은 희망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또 어린이들이 접은 도롱뇽을 보더니 아이처럼 기뻐하기도 했다. 현재 스님은 벽에 기대서 바느질 정도는 할 수 있다. 정신 또한 또렷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율 스님은 2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만난 것을 제외하곤 외부 인사와 일절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