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리산권 사찰을 묶어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지난 1월 31일 도청에서 문화재청 관계자와 문화재 전문위원, 구례 곡성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갖고 지리산 지역의 사찰들을 세계 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문화재청 관계자로부터 세계 문화유산 등록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절차에 따라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키로 했다.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신청될 사찰로는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실상사 등 지리산내에 소재한 9개 사찰로 알려졌으며 빠르면 200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희태 전남 문화재위원은 “지리산권 사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은 이미 1999년부터 건의되었다”며 “이날 등재 사찰 범위와 조사방안 등 기본방향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석굴암,불국사와 해인사 대장경판전 등 7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