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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은 지율 스님의 근황을 전하며 "공개되고 안정된 장소에 계시는 것이 좋겠다"는 스님들의 권유에 따라 지율 스님을 정토회관에 모시게 됐다"며 "지율 스님을 여법하게 보살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장 스님은 "지율 스님은 인간 사랑과 자연 사랑의 마음에서 단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자연에 대한 울부짖음과 모든 생명이 내 생명과 똑같다는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법장 스님은 "생명이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체성과 효율성만 강조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역설했다.
법장 스님은 또 "지율 스님은 우리 사회와 세상에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할 만큼 했으니 단식도 원만하게 회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여분간 법륜 스님과 환담을 나눈 법장 스님은 8시 45분, 지율 스님이 머물고 있는 3층 염화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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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법장 스님은 지율 스님에게 "스님이 위험을 무릅쓰고 단식을 하면서까지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종단은 적극 수용하겠다"며 "건강이 많이 상했을까 걱정되니 스님은 단식을 원만히 회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염려와 당부의 말을 함께 했다.
한편 법장 스님은 2월 2일 오후2시 지율 스님 단식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