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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회, 지율스님 관련 참회문 발표키로
비구니 ‘원로회의’ 구성도 추진


전국비구니회 회장 명성 스님. 현대불교자료사진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성)가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 문제와 관련 ‘참회문’을 발표한다. 전국비구니회는 2월 1일 서울 일원동 비구니회관에서 임시 임원회의를 열고 3월 30일 비구니회총회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지율 스님의 단식에 대한 전국비구니회의 입장을 담은 참회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비구니회관 2층 회의실에 열린 이날 회의에서 비구니회 임원들은 2일 오전 중으로 천성산을 비롯한 각종 환경문제에 대한 비구니회 차원의 관심과 활동이 미진했음을 참회 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참회문이 현재 100일 가까이 단식을 진행중인 지율스님에 대한 지지 성격의 성명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3월 30일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올해 주요사업을 확정하는 총회가 소집된다.
주요 안건으로는 한국 비구니의 수행전통을 조명하는 학술대회(9월) 개최, 총무원내 비구니부 신설 준비, 강원ㆍ선원ㆍ주지 중진 지도자 연수 등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회칙개정을 통해 비구니 계단 차원의 별도 ‘원로회의’ 구성을 추진 한다.

이와 관련해 기획실장 혜원 스님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비구니 최고 법계를 복원하고, 문중별 어른 스님들의 위계를 분명히 함으로써 전국비구니회의 위상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조용수 기자 | pressphoto@hanmail.net
2005-02-01 오후 8:05:00
 
한마디
“사실상 유명무실한 비구니 최고 법계를 복원하고, 문중별 어른 스님들의 위계를 분명히 함으로써 전국비구니회의 위상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 을 생각한다면 힘없는 촌 비구니 스님(지율) 한 사람이 생명을 담보한 채 만중생을 위하여 외롭게 소리치고 있는 것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지율 스님의 행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목숨이 경각에 이르를 때까지 무관심했던 사람들이 위상강화를 한다니 그 위상강화가 과연 누구를 위한 위상강화란 말인가! 위상강화라는 것은 스스로 제 몸을 추스려 올리려고 하면 오히려 위상이 시궁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위상강화를 하려면 나이가 많고 법랍이 많고 직함이 넢은 스님들이 스스로 몸을 낮추고 중생의 목숨과 자신들의 목숨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내어 보일 때 위상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고 위상이 바로 설 것이다. 지율 스님 한분도 옳게 챙기지 못하는 그런 옹색한 살림으로 누구를 구하고 누구를 살릴 것인가. 자신이라도 구제할 수 있다면 천만에 다행일쎄라.
(2005-02-02 오전 1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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