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의 주인공들(삼장법사,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이 다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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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영화, 아동극으로 친근한 ‘손오공’이 이번에는 마스크뮤지컬로 우리 곁을 찾는다. 극단 ‘비행선 코리아’는 마스크뮤지컬 ‘슈퍼멍키 손오공의 대모험(2월 17일~3월13일)’을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일본 아동극단 비행선과 대교(주)가 공동으로 기획한 마스크뮤지컬 ‘슈퍼멍키 손오공….’은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토대로 한 작품. 일본 배우들이 인형탈을 쓰고 한국 성우들의 대사와 노래에 맞춰 연기하는 마스크뮤지컬이다.
특히 손오공과 삼장법사, 사오정, 저팔계 등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얼굴보다 더 큰 익살스런 인형탈을 쓰고 춤과 연기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정교하게 제작된 가면은 관객들에게 주인공들의 감정과 느낌까지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인형탈을 쓴 연기자의 움직임과 스크린 영상을 절묘하게 결합시킴으로써 마치 한 편의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효과를 준다.
한편 이번 마스크뮤지컬을 주관하는 비행선 코리아 관계자는 “부처님 경전을 얻기 위해 천축국(인도)을 향해 가는 삼장법사 일행이 겪는 구도역정은 꾸러기 불자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02)713-8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