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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속해 있는 아인트호벤 홈페이지(www.psv.nl)에 따르면 그는 2월 1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쓰나미 자선경기에 참가한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가 공동으로 계획한 이번 자선경기에 비유럽권 올스타에 뽑힌 박지성은 ‘호나우디니(FC 바르셀로나)11’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안드리 셰브첸코(AC밀란)가 이끄는 유럽 올스타 팀인 '셰브첸코 11'과 대결한다.
박지성은 아인트호벤의 선배 이영표(28)와 함께 2월 4일 귀국길에 올라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쿠웨이트전에 출전한 뒤 네덜란드로 돌아가 자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어머니 장명자(44)씨가 선물해준 ‘불(佛)’자 반지를 항상 끼고 다니는 등 불심 깊기로 소문난 박지성의 시원한 골이 쓰나미로 고통받는 남아시아 지진해일국가 이재민들에게 희망의 축포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