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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날에도 꽃은 핀다>는 출가 전 교편을 잡았고 현재 한국만화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혜암 스님이 펴낸 만화수상집이다. ‘일상’ ‘사랑’ ‘나라’라는 세 가지 큰 주제로 쓴 글과 그림을 엮었다. 수행자이자 교육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생활 속에서 느끼는 시시콜콜한 고민과 유혹을 짚어내고 있다. 스님은 금성출판사의 <한국인물사> <세계인물사> 등의 학습만화를 그렸고 불성(佛性)에 근거한 사도상(師道像)을 정립하기 위한 <교사 연찬서>를 집필중이다.
세속의 공부나 불가(佛家)의 가르침이나 어렵기는 마찬가지. 그렇다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는 선사(禪師)들의 공부법은 무엇일까? <만화로 보는 선사들의 공부법>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하라’ ‘너의 생각으로 보아라’ ‘네 공부 주제를 놓치면 죽는다’ ‘하나에 안주하면 공부는 그만이다’ 등 선사들이 가르쳐주는 ‘특별한 공부법’이 담겨 있다.
“모든 것을 깨달아 이 세계를 초월하는 사람이 되고자 공부한다”는 제자에게 스승은 “공부는 땅과 하늘 사이에서 제대로 살고자 함”이라고 말한다.
책읽기만 반복하는 제자에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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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이 흔들려요. 바람이 불기 때문이에요. 나무들이 새싹을 틔워요. 봄이 왔기 때문이에요. 친구가 나를 미워한다면 거기엔 분명 까닭이 있어요. 내가 무언가 섭섭하게 한 것이 있을 거예요. 내가 ‘섭섭한 씨앗’을 친구의 가슴에 심어주었기 때문에 결국 거기에서 ‘미움이라는 싹’이 튼 것이지요”
불교경전과 게송을 가려 그림으로 엮은 <마음이 쑥쑥 크는 불교 이야기 129>는 아이들의 ‘마음공부’에 도움이 될만하다. <숫타니파타>와 <자타카> <법구경> <열반경> 등에 등장하는 일화들을 쉽게 풀어쓰고 만화와 함께 엮었다. 부모와 아이가 하루 한 편씩 읽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