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는 1월 29일 표충사 설법전에서 신임 주지 청운 스님 진산식을 봉행했다.
이상조 밀양 시장, 밀양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덕혜 스님, 통도사 전계사 중산 스님, 전 통도사 주지 신허 스님을 비롯 5백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법회는 타종 5타, 육법공양,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신임 주지 청운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사명대사의 수행력과 호국 정신을 받들어 호국 성지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님은 표충사에 산재돼 있는 많은 문화재, 유물 등이 방치돼 있다며 많은 불교 문화재들을 일반에 공개할 수 있도록 성보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19944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난 스님은 1964년 월하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70년 월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통도사승가대학 및 중앙교육원에서 경학을 두루 연찬하고 기장 묘관음사에서 향곡 선사 회상에서 안거를 시작으로 제방선원에서 10안거를 성만했다. 영산법화사 주지, 창녕포교당 주지, 통도사 취운암 감원 등의 소임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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